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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배의 라이프/↘여행과 여유를

[여행]대만, 마지막이야기 + 편의점안에 맛집 '우육면'

송선배 2019. 8. 9. 12:00

안녕하세요. 송 선배입니다.

 

지난이야기에서는 대만의 자연이 만들어낸 '화련 협곡'과

끝없이 펼 쳐진 해안선이 매력적인 '칠성 담 해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2019/08/08 - [송선배의 라이프/↘여행과 여유를] - [여행]대만, 다섯번째 이야기 +'화련 협곡'과 '칠성담 해변'

불러오는 중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 대만의 도심 속의 매력들과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는 '우육면'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협곡의 관광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날의 식사는 호텔 뷔페였는데요.

한국의 뷔페라고 하기보단 대만의 혹은 중국식의 뷔페였습니다.

 

호텔의 중국식 뷔페

이렇게 둥그런 원판에 음식들을 올려놓고 사람들이 한 명씩 차례대로 음식이 퍼서 먹는 방식인데요.

신기한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꽃게 튀김도 있었고 두부 위에 새우를 올린 요리 닭고기와 야채를 양념에 볶은 요리 등등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았지만 저는 음식을 가리는 타입은 아니 인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하고 남은 시간은 자유일정이 주어졌습니다. 호텔이 타이베이 외곽 지역에 위치해 그렇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여러 시설들이 있진 않았지만 나름 알차게 돌아다녔었던 것 같습니다.

 

대만의 도심

자동차들과 오토바이가 많은 도시, 여러 길목의 상점들에서 케이팝을 쉽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듣고 긴가민가 하다 한국어가 들리니 반갑더군요. 제일 놀랐던 것은 편의점에 가서 밀크티를 하나 구매했는데 편의점의 직원이 빨대를 내밀며 "이거 필요하세요?"하고 물어보는데 저는 순간 당황해서 "아..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편의점을 나왔는데요. 정말 외국에 나가면 다 똑같은 동양인들이라고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 구분이 된다라는 말이 한 번 더 와 닿네요.

 

대만 편의점의 밀크티

이 밀크티가 그 주인공입니다. 맛은 달달하면서 고소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실 빨대는 감사합니다 하고 받았지만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만의 우육면

우육면 이놈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대만 가면 다른 음식들보단 저는 이 우육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록 컵라면이지만 이안의 고기가 정말 고퀄리티로 들어있습니다. 국물도 죽여주고요. 한국에서도 판다는데 저는 판매처를 아직 알아보진 못했지만 편의점에 있다면 정말 매일매일 사 먹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창문넘어 풍경

다음날 아침에는 산뜻한 햇살에 눈이 부셔 눈을 떴는데요.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따로 알람이 없이 아침해에 눈을 뜬다는 게 훗날 제가 집을 사게 된다면 꼭 이렇게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살거라 다짐합니다.

 

그렇게 짐을 싸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박 4일간 같이 지낸 사람들과 가이드님과 인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정말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한없이 많은 여운들이 남고요.

 

저에게는 두 번째 해외 여행이었지만 사실상 첫번째라고 해도 무방한 두번째 여행이었습니다.

대만에서 느낀 점 배운 점 정말 많았고 후회라고는 절대 한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냥 행복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서야 행복인지 안다는 말이 있지만 저는 대만에 있는 순간순간이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에도 행복을 느꼈었고요. 그동안의 여정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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