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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 '딴뚝 식당' + 안면도 맛집, 간장게장, 게국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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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 '딴뚝 식당' + 안면도 맛집, 간장게장, 게국지

송선배 2019. 8. 12. 15: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청남도 태안에 있는 안면도의 맛집 '딴뚝 식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썬 나름의 일가견이 있는데요. 일단 간장게장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비린내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비린내가 너무나는 경우에는 입에 들어가기 전부터 꺼려지는데요. 딴뚝 식당의 간장게장은 비린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간장게장이 짜지가 않습니다. 정말 그냥 밥도둑이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는 맛입니다.

 

딴뚝식당 간장게장, 대하장

토실토실한 새우가 보이시나요? '대하장'이라고 하는 음식인데 대하를 간장게장 양념에 숙성을 시킨 음식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간장게장보다 대하장을 더 좋아합니다. 안의 토실토실한 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립니다. 거기에 흰 쌀밥을 한 숟갈 먹으면 금상 천화죠. 간장게장, 대하장 할 거 없이 밑반찬 또한 굉장히 깔끔합니다. 솔직히 밑반찬들로만 공깃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딴뚝식당 게국지

게국지라는 음식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게국지라는 음식은 꽃게와 겉절이를 함께 끓인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현지에서는 개꾹지라고 발음하는데요. 저는 게국지를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정도로 많이 좋아하진 않아 국물만 홀짝홀짝 먹습니다. 그래도 간장게장과의 조화는 게국지가 빠지면 안 되죠.

 

딴뚝식당 상차림

딴뚝 식당에는 게국지, 간장게장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상차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꽃게탕, 우럭 매운탕, 갈치조림, 영양굴밥 등등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갈치조림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딴뚝 식당이란 식당의 이름 '딴뚝' 너무 귀엽지 않나요? 현재 딴뚝식당이 위치한 곳이 예전에는 '딴뚝'이라고 불려 왔다고 합니다. 동네 이름이 딴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도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 등 많은 사람들이 바람 쐬러 오시는데요. 해수욕장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또한 안면도의 유명한 카페 '나문재 카페'라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쌀지라도 통유리로 바라보는 해변에 커피 한잔하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날이 더운 만큼 바다를 보러 서해안으로 떠나시는 건 어떠신지요?

후회 없는 선택, 보장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안면도 '딴뚝 식당' 추천드립니다.

포스팅하면서 입맛을 다시니 한 번 더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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