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만, 다섯번째 이야기 +'화련 협곡'과 '칠성담 해변'

안녕하세요. 송 선배입니다.

 

지난 네 번째 이야기에서 호화로운 호텔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대만의 자연이 만든 '화련 협곡'과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칠성 담 해변'을 만나보겠습니다.

 

 

2019/08/07 - [송선배의 라이프/↘여행과 여유를] - [여행]대만, 네번째 이야기 + 호텔속에 온천이?!

[여행]대만, 네번째 이야기 + 호텔속에 온천이?!

 

호텔에서 나와 50m 정도 도보를 걷다 보면 기차역이 나오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살다 보니 기차를 타볼 경험이 많이 없어서 기차 타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던 것 같아요.

 

기차를 타고 내리니 엄청난 햇빛이 쬐며 바닷가의 냄새가 풍겼습니다.

마치 태안 만리포 주차장에 도착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이 곳 '칠성 담 해변'은  장제스가 대만 섬에 넘어오기 전에 살던 원주민들이 사는 동네라고 하더군요.

 

칠성담 해변

처음 해변에 들어섰을 때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선에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해변도 모래색의 황색 느낌이 아니라 회색의 자갈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래도 회색빛이 맴돌았고요.

카메라로 해안선을 모두 담고 싶지만 너무 넓어서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변에 들어서기 전 대만 섬의 원주민들이 과일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망고, 애플망고, 파파야 등

파파야

저는 망고는 맛있게 먹었지만 파파야는 제 입맛에 맞이 않더라고요. 친구가 몽땅 먹어치웠답니다.

과일들이 전시되어있고 이거 이거 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과일을 깎아주었습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노련함이 느껴졌습니다.

 

해변과 인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화련 협곡'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협곡은 안으로 버스로 이동하였는데요.

원주민인 버스기사가 무전기로 무전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협곡인지라 도로가 잘 구성되어있지 않아서 관광버스들끼리 무전을 하며 사고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도로가 굉장히 좁았거든요,

 

화련 협곡

버스 창문으로 협곡을 관광하였는데 정말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영화 '아바타'가 의 배경이 생각나면서 제가 영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길이 곡선이 굉장히 많고 바로 밑이 낭떠러지라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며 동시에 스릴을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대만 화련 협곡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조각가들이 깎아놓은 듯이 바위들이 섬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버스로 관광을 하다 중간에 내려 도보로 걸어가는 코스가 있었는데요.

대만 화련 협곡

맞은편의 사원이 보였습니다. 협곡 안에 사원이 있다니 저기 지내는 수련생들은 정말 자연과 함께 생을 살아가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폭포의 소리도 굉장히 크게 들렸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이곳 화련 협곡을 방문하기 지난주에는 대만에 지진이 일어나 협곡 관광이 중지되었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그에 이한 여진으로 협곡 관광을 못하나 걱정을 하셨다고 합니다. 여행을 떠날 때에는 어디로 떠나는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시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관광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태풍이나 해일, 지진 등 자연재해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않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제가 일주일만 일찍 여행을 왔다면 이 아름다운 협곡을 제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없었을 수도 있었겠죠. 안도의 마음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화련 계곡과 칠성 담 해변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이야기는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대만의 도심 속 아름다움과 편의점 방문기로 만나 뵙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