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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 이기주] 도서 리뷰/후기/독후감

송선배 2019. 8. 2. 06:13

안녕하세요, 송 선배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모시고 왔습니다.

사이즈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데 귀엽기도 하고?

저는 이 책을 3번 정도 읽어본 것 같네요.

'언어의 온도' 표지

 

그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책을 3번 달달 볶아서 외운다 라고..

책을 달달 볶는다니 상상만 해도 재밌네요.

먼저 이기주 작가란 어떤 작가인지 알아볼까요?

 

 

작가 이기주

작가 이기주

 

이기주 작가는 성균관 대학 졸업 후 경제부와 정치부에서  기자 생활을 해왔는데요.

한 때는 대통형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하고 2013년 당시에는 정당의 부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해요. 엄청난 분이셨습니다.

현재는 1 인출판사 '말글터'의 대표입니다.

아무나 작가를 한다는 게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언어의 온도' 뒷 표지

 

우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기주 작가가 여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에서 우러나는 감성들이 매우 세심하고 감각적이고 우아하다고까지 느꼈답니다.

정말 인상적인 문구와 이야기를 기법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그만큼 이기주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는 바입니다.

 

또한 영화와 연관 지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송 선배에게는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생긴 느낌.

그런 잘 맞는 친구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포근함이 담겨있었죠.

 

모든 영화들이 감상해본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웬만한 영화들은 제가 보았던 영화였고

보지 못했던 영화도 제목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영화들이었습니다.

 

 

'언어의 온도'의 첫장

"쓸모를 다해 버렸거나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쓴다."

라는 문구가 정말 인상 깊죠?

 

이렇게 사라져 가는 것, 죽어가는 것들을 누군가 새기고 기억한다면

그것은 결코 사라지고 죽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온도'의 마지막 장

 

이 책의 제목에 걸맞게 언어의 어원에 얽힌 이야기들도 많이 실려있습니다.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와 새로운 것을 배울 때의 기쁨.

언어의 온도를 읽으면서 많은 감정선들과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들이 오갔는데요.

라틴어부터 시작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많은 외국어들과 함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언어의 온도의 표지의 색이 정말 야무지죠.

색감 선택이 탁월하다고 봐야 합니다.


보라색의 온도를 생각해보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습니다.

더욱 신기한 건 빨간색파란색을 섞으면 보라색이 나온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작가 : "환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으시던데요?"

의사 : "환자에서 환이 아플 환이잖아요. 자꾸 환자라고 하면 더 아파요."

(중략) "병원에서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이 될 수도 있어요."

-책 [언어의 온도] 中에서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의 구절인데요.

언어의 힘, 말의 힘이 대단하다고 항상 느끼는 저로선

이렇게 와 닿는 구절이 없는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말만 하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건강하고 밝은 정신이면

삶도 그렇게 변할 거라고 저는 믿어요.

또한 긍정 에너지의 덕도 많이 보았고요.

 

저로써는 언어의 온도만큼 멋진 책이 없겠지만은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하더라고요.

베스트셀러인데도 불구하고 아마 사람들이 어떤 시기에, 어떤 상황에 처음 접했는지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를 것 같습니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웃음이 지어지기도 하고 울음이 나오기도 하기에언어에 온도가 있다고 해도 말이 안 되진 않네요.

 

활자에게 데이고 싶을 때,

가슴속의 불꽃이 꺼져갈 때,

그럴 때 꺼내볼 수 있는 책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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